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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대해 알아보기 (알츠하이머, 치료 방법, 지원 제도)

by siliworld 2026. 1. 13.

치매라는 병은 정말 무서운 병인것 같습니다. 아버님이 이 증상을 겪으면서 본인도 점차 기억을 잃어가시면서 힘든 과정도 보고, 무엇보다도 옆에서 함께사는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를 실제로 경험했기 때문에 이 병의 힘듦을 알게 되었습니다. 석가가 왜 사람에게는 생로병사가 있는지 고민했는지 공감이 갈 정도입니다. 치매다 알츠하이머가 요즘에는 너무나 흔히 쓰는 단어입니다. 드라마에서도 소재가 많이 되기도 하고, 많이 알려진 것 같아요. 그래도 정확한 정보들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고, 막연히 힘든 병이다 정도만 알고, 내 주변에 없으면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치매의 원인도 알아보고, 명확한 치료법이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국가나 지자체에서 어떤 지원 제도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겠습니다. 일단 걸리면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 모두가 힘들어지기 때문에요. 안 걸리는게 제일 좋겠습니다. 

 

치매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들을 표현한 이미지
치매 이겨내기

 

 

1.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원인과 증상

알치하이머, 치매라는 말을 그냥 혼용해서 쓰고 있는데, 치매는 하나의 질병이 아니라 인지 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중 가장 흔한 유형이 알츠하이머병이며, 전체 치매 환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알츠하이머는 뇌 신경세포가 서서히 손상되면서 기억, 판단, 언어 기능이 점진적으로 떨어지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가장 주요한 원인은 뇌에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축적되는 현상때문이라고 합니다.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세포 사이에 쌓이고, 타우 단백질이 신경세포 내부에 엉키면서 신경 전달 체계가 고장이 나게 되는 것이죠. 물론 이 과정은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눈에 띄지 않는 미세한 기억력 저하로 시작됩니다. 유전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가족 중 알츠하이머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걱정이 됩니다. 아버님이 이런 질환을 앓다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남편은 혹시 그러지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그러나 유전이 전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며, 생활 습관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합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은 뇌혈관 건강을 악화시켜 치매 위험을 높입니다.아버님도 이 증상이 모두 있으셔서 혈압약이랑 당뇨약을 항상 드셨습니다. 혈관 질환, 특히 뇌혈관 쪽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 차원에서 노력을 많이 해야할 것 같습니다. 흡연과 과음, 운동 부족 역시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초기 증상은 최근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단기 기억력 저하로 나타납니다. 약속을 잊거나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일이 잦아집니다. 나이가 드니 건망증이 생기지 하면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던 게 아쉬웠습니다. 미리 알고 더 신경썼더라면 하는 후회도 있습니다.  이후에는 시간과 장소에 대한 인지력이 흐려지고, 익숙한 길에서 길을 잃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중기 단계로 진행되면 언어 표현이 어려워지고 성격 변화가 나타납니다. 감정 기복이 심해지거나 의심이 많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돈을 가져 갔다거나 의처증, 의부증 같은 증상도 생기고 그런답니다. 말기에는 스스로 식사나 위생 관리가 어려워지며 전적인 돌봄이 필요합니다. 식사도 먹여줘야 하고, 화장실도 데리고 가야 하고 정말 힘든 길이 시작됩니다. 치매의 특징은 서서히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단순 건망증과 달리 증상이 지속적이며 점차 악화됩니다. 따라서 초기 변화를 가볍게 넘기지 않고 조기에 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빠른 진단은 치료와 관리의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치료 방법과 대처 방안

현재 알츠하이머와 대부분의 치매는 완전히 치료하는 방법이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병원에 아버님 모시고 다니면서 많이 느낀 것은 병원이 해주는게 별로 없구나 였습니다. 그냥 검사한번 해주고, 약 처방해주고 그게 다였습니다. 나아지지는 않는다. 조금 늦춰주는 것 뿐이다. 라는 말만 들었으니깐요. 그래도 초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증상 진행을 늦추면 어느정도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약물 치료는 주로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조절하여 기억력과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전문의 진단 후 처방되는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면 일정 기간 증상 악화를 늦출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질병 원인 단백질에 작용하는 신약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약물 치료도 매우 중요한데요, 인지 재활 프로그램, 기억 훈련, 미술·음악 치료 등은 뇌 자극을 통해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뇌와 소근육을 자극해주는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과의 대화, 사회적 활동 참여 역시 정서적 안정과 인지 유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니 가정에서의 대처 전략도 꼭 필요합니다. 환자 본인이 혼란을 느끼지 않도록 집안 환경을 단순하고 안전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같은 자리에 두고, 날짜와 시간 표기를 눈에 잘 띄게 배치하면 혼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 방식도 바뀌어야 하는데, 환자가 실수하거나 기억하지 못해도 비난하지 않고 차분하게 반복 설명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 어쩔수 없긴 합니다. 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같은 얘기를 계속 반복하다보면 감정적이 될 수 밖에 없는 걸 경험하게 됩니다. 가족 보호자의 부담 관리도 필수입니다. 치매 돌봄은 장기적인 과정이므로, 지역 치매 지원센터나 상담 서비스를 활용하여 정보를 얻고 휴식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보호자가 더 힘들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보호자 자신의 건강이 무너지면 돌봄도 지속될 수 없습니다. 치매는 점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뿐 아니라 사회적 문제 입니다. 올바른 정보와 준비가 있어서, 잘 대처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3. 치매 조기검진 사업과 지원 제도

치매는 조기에 발견할수록 진행 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초기 증상은 단순 건망증으로 오해하기 쉬워 검진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치매 조기검진 사업과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를 잘 활용하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을 지원하는 국가 사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지역 보건소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무료로 기본 인지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 아버님도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해서 여러가지 지원을 받았는데요. 간단하게는 기저귀나 물티슈에서 부터 검사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검사 과정은 간단한 문답과 기억력 평가로 이루어지며, 결과에 따라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 추가 검사가 연계됩니다. 초기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협약 병원에서 전문 진단검사와 뇌 영상 촬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도 일정 부분 보조됩니다. 치매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치료비 지원 제도가 제공됩니다. 소득 기준을 충족하면 약물 치료비와 진료비 일부를 정기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 치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특히 저소득층 어르신에게는 본인 부담금이 크게 줄어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아직 실질적인 도움은 부족한 것도 많이 느꼈습니다. 계속적으로 실질적 지원이 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돌봄 지원 서비스도 중요한 제도 중 하나입니다. 치매 환자는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점차 감소하므로 가족의 돌봄 부담이 커집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방문 요양, 주간 보호센터, 단기 보호 서비스 등이 제공됩니다. 이것도 자격을 받는 것이 참 어려움이 많더라구요. 보완을 해갔으면 합니다. 보호자가 외출하거나 휴식이 필요한 경우 환자를 일정 시간 맡길 수 있는 돌봄 공백 해소 서비스도 운영됩니다. 인지 재활 프로그램 역시 지원 항목에 포함됩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기억력 훈련, 미술 치료, 음악 활동, 운동 프로그램 등을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뇌 자극을 늘리고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를 위한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장기 돌봄에 필요한 정보와 심리적 지지를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 감지기 지원 사업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GPS 기능이 포함된 손목밴드나 스마트 태그를 제공하여 실종 위험을 줄이고 보호자의 불안을 완화합니다. 또한 지문 사전 등록 제도를 통해 실종 시 신속한 신원 확인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문 등록을 해서 몇 번이나 길을 잃었던 아버님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각 지자체별로 교통비 지원, 방문 건강 관리, 식사 지원 등 다양한 지역 맞춤형 제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거주 지역 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하면 본인 상황에 맞는 지원 항목을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우리 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라는 것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길을 잃었던 아버님을 찾아주셨던 아주머니, 몇번이나 집까지 모시고 오셨던 경찰분들, 이번 글을 통해서 감사했던 기억도 나네요. 모든 치매 환자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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